LA한인 48%, 타이어 마모 자가 체크법 '잘 모른다'
LA한인들은 자동차 타이어의 펑크 시 대처법은 대체로 인지하고 있으나 타이어 마모 상태 점검에 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28일, 미주중앙일보가 넥센타이어와 함께 20대-50대 LA한인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타이어 펑크시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질문에는 '직접 스페어 타이어로 교체한다'는 답변이 37%로 가장 많았다. '보험회사에 연락한다', '가까운 보디숍을 찾아간다'는 응답자가 각각 27.5%, 27%로 비슷했고 응답자의 8.5%만이 '모른다'고 답해, 타이어 펑크 시에는 상황에 따른 적절한 대처 요령을 대부분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타이어 마모 상태를 어떻게 확인하느냐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33.5%의 응답자가 단순히 '만져본다'고 답했고, '정비소에 간다' 26%, '동전을 사용해서 판단한다' 18.5% 로 답변한데다 '모른다'는 응답자도 22%에 달해, 타이어 마모 점검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은 다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넥센타이어 아메리카의 이정학 타이어 마스터는 "타이어의 마모 관리는 운전자들이 소홀하기 쉽지만 실은 안전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문제" 라고 지적하면서 "페니 동전을 거꾸로 세워 타이어홈에 끼웠을 때 링컨 얼굴이 다 드러나 보인다면 타이어 수명이 다 된 것으로 판단하고 교체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전국 고속도로 트래픽 안전협회 (NHTSA)의 2015년 리포트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는 타이어 관련 자동차 충돌 사고로 500여명이 사망하고 19,000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미국 타이어 제조협회(USTMA)도 지난 5월 21일부터 28일을 '내셔널 타이어 안전주간'으로 선포했다. 특히 마모된 중고 타이어 사용의 위험성을 소비자들에게 경고했다. 디지털부 / 최주미 기자